걸스인텍 코리아, 여성 개발자 양성 위한 ‘걸스인텍 코리아 TECH 스콜라십’ 수혜자 선정
걸스인텍 코리아, 여성 개발자 양성 위한 ‘걸스인텍 코리아 TECH 스콜라십’ 수혜자 선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3.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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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위코드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 걸스인텍 코리아는 ‘걸스인텍 코리아 TECH 스콜라십’의 첫 번째 수혜자로 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전하은 씨를 선정,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 퀀트 자산운용사 WorldQuant,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후원하는 ‘걸스인텍 코리아 TECH 스콜라십’은 온라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 위코드의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걸스인텍 코리아가 파트너로 지정한 위코드는 한국의 미래 여성 테크 리더 양성을 위해 개발자 멘토링, 개발자로 채용되기까지의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코딩 강의 등 커리어 교육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12주 온라인 부트캠프이다. 부트캠프 참가자들은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앱을 개발하는 협업 프로젝트도 경험하게 된다. 위코드 코딩 부트캠프는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를 1,000명 넘게 양성했다.

위코드 김예리 공동 창업자 겸 이사는 “비전공자 출신 10년 차 개발자로서 개발자를 꿈꾸는 한국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며,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으로 장학금 수혜자인 전하은 씨의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략 및 경제 컨설팅 회사 알파베타(AlphaBeta)의 2021년 ‘아태지역의 디지털 잠재력 보고: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 수요와 정책 접근법’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까지 2021년 근로자 수 대비 93% 증가한 1,560만 명의 디지털 기술을 갖춘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5년간 취업시장에 막 뛰어드는 학생들은 이 1,560만 근로자 중 15%에 불과하다. 이는 미래 노동력에 관련 디지털 기술 능력 개발의 시급함을 보여준다.

이수정 AWS코리아 공공부문 교육사업 총괄은 “AWS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우리는 팀 내의 다양성과 리더십을 혁신의 필수 요소로 여긴다”며, “이번 ‘걸스인텍 코리아 TECH 스콜라십’을 통해 개발자를 꿈꾸는 전하은 씨의 커리어 성장과 테크 리더십 과정을 지원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전하은 씨는 면접 과정에서 리더십, 끈기, 열린 마음가짐을 비롯한 여성 IT 리더가 지녀야 할 자질을 인정받아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됐다. 그녀가 특히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탁월했던 점은 바로 도전 정신이었다. 그녀는 기술을 활용해 양육 지원, 장애, 기술 격차 해소 등 실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하은 씨는 “미래의 기술 여성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다”며, “개발자가 되기 위한 문턱이 높아 혼자서는 배움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쌓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식당을 방문하고자 할 때 놀이방이 있는지, 아이가 먹을 만한 음식이 있는지, 아이 식탁의 유무 등의 정보를 제공해 외부 활동의 제약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다른 예비 테크 리더들을 만나며 함께 코딩 공부를 더욱 깊게 파고들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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