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만든 소셜벤처, 독거노인 위한 붕어빵 프로젝트 진행
중학생들이 만든 소셜벤처, 독거노인 위한 붕어빵 프로젝트 진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2.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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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픈더스카이

지역 독거노인에게 추억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기부 기회의 장이 펼쳐진다.

만 14세 중학생들이 합심하여 창업한 소셜벤처 '오픈더스카이'는 오는 2월 27일까지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한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 사업가 주도 아래 독거노인에게 특별한 추억이 담긴 붕어빵, 엽서 선물세트를 선물하여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오픈더스카이 측은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 가구 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2018년 143만 명이었던 독거노인 수는 올해 176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의해 우울증, 경제난에 시달리는 독거노인 사례가 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픈더스카이 윤승권 대표, 고휘찬 생산팀장, 김도윤 포장팀장, 이지온 홍보팀장 등은 달콤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오픈더스카이 측은 “프로젝트 기획 초기에 생필품을 지원하려 했지만, 작더라도 마음 따뜻해지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붕어빵, 호떡 등을 배달하는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달콤한 국민 간식이자 저마다 행복한 추억이 깃든 먹거리인 붕어빵을 선물함으로써 따뜻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오병이어 프로젝트는 독거노인들이 붕어빵을 먹으며 과거의 추억 속에 미소지을 수 있도록 60~70년대 생활상이 담긴 엽서를 제작해 함께 배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60~70년대 추억의 문화(영화, 대중가요)가 담긴 엽서도 제작, 배포한다. 이 프로젝트는 카카오톡에서 ‘오병이어붕어빵’ 해시태그를 검색하여 참여할 수 있다.

오픈더스카이 윤승권 대표는 “엽서와 붕어빵으로 독거노인들이 달콤했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행복감을 느끼며 현재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 오병이어 프로젝트는 대성공일 것”이라며 “오픈더스카이의 청소년 사업가들은 윗세대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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