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건희 주가조작 9억 검찰 적극 수사 나서라" 국민의 힘 "2년간 수사하고도 기소 못했다"
與 "검건희 주가조작 9억 검찰 적극 수사 나서라" 국민의 힘 "2년간 수사하고도 기소 못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2.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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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SBS뉴스 화면 캡처
자료사진 출처=SBS뉴스 화면 캡처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3일 오후 2시 20분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 주가 조작으로 올린 수익 9억 원은 개미의 고혈, 검찰은 눈치 보지 말고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백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으로 9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주가조작 의심 시기인 2010년부터 2011년 초 사이 수십 차례의 주식 거래를 통해 9억 원대 차익을 올렸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작전 기간으로 인위적 매집을 통한 주가 부양 시기와 상당 부분 겹친다는 주장을 편 백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으로 개미들의 고혈을 짜내서 9억 원의 이익을 실현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백 수석대변인은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실체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히 시세조종은 여러 계좌로 나누어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증권사에서 대량 매도나 매수가 나오는 것으로 비춰 지면 조작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경선 때 ‘계좌 공개 후 다 팔아서 4000만원 정도 손실이 있었고 그 후 거래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 이후에도 거래가 계속되었고 사용된 계좌도 3~4개 다른 증권회사를 이용한 것이 이미 밝혀졌다"고 말했다.

백 수석 대변인은 "그동안의 혐의에 더해 이제 9억원의 차익까지 거둔 것이 드러났다. 이 이상의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하냐"면서 "검찰은 신속히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김건희 대표는 주가조작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고, 검찰이 2년간 수사하고도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출처와 자료가 불법임이 명백하다"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는 증권사를 통해 전화 주문을 해 매매 과정이 녹취돼 있다."면서 "김 대표가 직접 주가조작을 할 상황 자체가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장기간 분산 매매해 왔고, 거래 구간에 따라 수익을 보거나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SBS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이뤄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명의의 증권사 계좌 내역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SBS뉴스에 따르면,  검찰이 주가 부양 기간으로 지목한 2010년부터 2011년 초 사이 수십 차례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 기간에 들고 난 돈을 비교해봤더니, 9억 원대 차익이 발생한 걸로 파악됐다.

SBS는 "사정당국을 통해 작성된 김건희 씨 개인 명의 증권사 계좌 4개의 거래 내역을 입수해 분석했다"고 전하고 "김 씨가 주가 조작 피의자인 이 씨로부터 계좌를 회수한 지 5개월 뒤, 2010년 10월 28일부터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매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11월 중순까지 한번 1천 주를 매도한 것 빼고는 모두 47만 여주를 꾸준히 사들였으며, 닷새 뒤 11월 하순부턴 돌연 매도로 전환하고, 이듬해 1월 13일까지 미래에셋대우와 디에스 계좌 등으로 모두 57만여 주를 내다 팔았다는 것.

SBS는 "이렇게 2달 넘게 28차례에 걸쳐 사고팔고가 이뤄졌는데 총 매도 금액과 매수 금액의 차액은 9억 4천200만 원 플러스였다."며 "매수 시점 도이치모터스 종가는 3,130원, 두 계좌를 통한 주식 매도가 마무리된 이듬해 1월 13일 종가는 6,960원이었다"고 공개했다.
  
해당 기간은 검찰이 발표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의 이른바 '작전 기간' 가운데 2단계, 인위적 매집을 통한 주가 부양 시기와 일부 겹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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