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당분간 배럴당 70 달러 이상 오르내릴 것
국제유가, 당분간 배럴당 70 달러 이상 오르내릴 것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3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당분간 배럴당 70 달러 이상 오르내릴 것

국제유가가 재고감소 및 동절기 수급 불안으로 인해 당분간 70달러 이상의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향후 4/4분기의 국제유가는 OPEC 증산효과 반영, 안정적인 난방유 재고 수준 등 의 요인으로 인한 수급안정으로 인해 소폭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13일 매리어트 호텔에서 'OPEC 총회결과 및 향후 유가전망'을 주제로 제 34차 회의를 개최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자원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외교안보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협의회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신흥경제국의 소비증가와 동절기 수급 불안 우려감 고조 및 급격한 미 석유재고 감소, 투기자금 유입, 산유국 투자부진 등으로 인해 급등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날 협의회는 4/4분기 석유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인 OPEC 생산 정책, 미 석유재고 동향, 허리케인 시즌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사실상 지난 8월 美 휘발유재고량은 2억2백만 배럴에서 9월 현재 1억9천만 배럴로 월 기준 1천2백만 배럴 감소했다. 9월 12일 기준으로 두바이(Dubai) 현물은 73.34 달러 선에서 사상 최고치를 보였고, WTI선물은 79.91 달러를 보였다.

당초 OPEC의 50만 b/d 증산 결정은 시장 심리안정과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4/4분기 수급 불안 해소에는 다소 부족한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지난 11일에 현 생산수준대비 50만 b/d 증산을 결정했으며, 2720만 b/d를 새로운 생산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다만, 향후 휘발유 성수기 종료에 따라 수요가 둔화되고 난방유를 포함하는 중간유분 재고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어, 수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