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역대 최대 규모 실적..'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등 3대 품목 증가'
1월 ICT 수출, 역대 최대 규모 실적..'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등 3대 품목 증가'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2.0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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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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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1월중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ICT 수출은 196억 5000만달러, 수입은 123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20.7% 증가한 수치로,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고, 주력 시장과 주력 품목 대부분이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ICT 수출은 오미크론 확산, 공급망 병목과 지난해 1월의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48억 9000만달러) 속에서도 전년 동월대비 18억 2000만달러 증가한 73억 3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8억 9000만달러로(22.0일)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하며, 역대 1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3대 품목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ICT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휴대폰은 다소 줄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08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4.1%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 서버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확대되며 2020년 9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스템 반도체도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신규 물량 확대로 이어지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3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대비 13.3% 증가한 23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요 지속으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휴대폰은 12.9% 감소한 10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기존 제품의 수요가 축소되면서 완제품 수출은 감소했고, 부분품은 상승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54.3% 증가한 15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변기기(72.7%↑) 수출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한 92억달러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으로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컴퓨터·주변기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20억 6000만달러를 기록,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은 16.1% 증가한 10억 5000만달러로 1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베트남은 12.4% 증가한 33억 2000만달러를, 일본은 1.4% 증가한 3억 4000만 달러로 각각 10개월·9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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