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인 미혼남녀 대다수가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11일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기념일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연애 중인 미혼남녀 중 남자 80.6%, 여 77.2%는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준비를 했거나 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초콜릿, 케이크 등’(남 53.7%, 여 59.5%), ‘선물’(남 44.8%, 여 29.1%), ‘레스토랑 예약’(남 22.4%, 여 15.2%), ‘서프라이즈 이벤트’(남 6%, 여 8.9%), ‘편지’(남 6%, 여 6.3%) 등을 준비했다.
미혼남녀 중 남자 60%, 여자 64%는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을 챙기는 편이었고, 그 이유로 ‘일상의 재미와 기분전환을 위해’(38.2%),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37.6%)를 (‘주로’ 삭제), ‘연인이 기대할 것 같아서’(17.7%), ‘다들 챙기는 것 같아서’(6.5%)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연인 간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이들은 그 이유로 ‘번거롭고 귀찮아서’(37.7%),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36%), ‘경제적 부담’(14.9%), ‘상대도 딱히 원하지 않아서’(6.1%)를 꼽았다.
또한 미혼남녀의 절반 가량(남 50%, 여 49.3%)은 연인 간 기념일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 적 있었다.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로 남녀 모두 ‘크리스마스’(남 54.7%, 여 68.9%)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빼빼로데이’(24%), 여성은 ‘발렌타인데이’(13.5%)를 부담스러워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2월 3일부터 2월 8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