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 역대급 이익 불구 하한가 근접..'실적 상당 부분 위믹스 코인 매각 실망'
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 역대급 이익 불구 하한가 근접..'실적 상당 부분 위믹스 코인 매각 실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2.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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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연간 흑자 실적을 달성한 내용을 공시한 ㈜위메이드(대표 장현국, [112040])주가가 10일 주식시장에서 하한가에 근접하는 등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오후 1시전 위메이드가 장중 전일보다 -23.82% 하락한 114.200원까지 하락했다. 관계사 위메이드맥스 역시 장중 -22.46% 하락한 26750원까지 급락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창사 이래 연간 연결실적 기준 최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원, 영업이익은 약 3260억원, 당기순이익 약 485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략적 투자 지분의 공정가치 평가손익 증가 등이 반영됐다.

위메이드맥스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약 355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약 94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4분기 매출액 약 3524억원, 영업이익은 약 2540억원, 당기순이익 약 42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에도 위메이드 및 위메이드 맥스의 폭락은 가상화폐 위믹스의 매각에 따른 이익외에 게임등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기는 <미르4>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효과 및 위믹스(WEMIX) 유동화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자체 암호화폐 코인인 위믹스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어닝쇼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분기 위믹스 유동화 매출은 22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이익 2540억원중에서 이 금액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29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그동안 성장 가능성으로 주가 부양에 힘이 되었던 위믹스 플랫폼 이익이 35억원을 나타나 시장의 실망을 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2021년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이익 환원 정책 차원에서 주당 6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2022년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분기 보고서(WEMIX Quarterly Report) 공지와 위믹스의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이다. 즉, 누적적으로는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한다. 지금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 가까운 시일 내에 총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11월 <미르4> 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를 자회사로 편입, 게임 개발 역량 및 M&A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을 위믹스에 온보드해 1분기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미르4>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금은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단계로,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미르4>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금은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단계로,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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