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파면팔수록, 윤석열 커넥션 드러나" 국민의 힘 "호도하지마라"
與 '대장동 파면팔수록, 윤석열 커넥션 드러나" 국민의 힘 "호도하지마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2.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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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민주당 제공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천대유 일당들을 도와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사시킨 특수 수사통 검사 집단이야말로 이 사건의 몸통"이라며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 특수검사 게이트라고 불러야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바로 그것을 그대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5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고, 박영수 전 특검은 딸의 아파트 분양으로 11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돈을 챙겼다. 그런데도 검찰 조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박영수 전 특검이 변호사로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을 변호하고 있을 때 당시 주임검사였던 대검 중수2과장이었다"면서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김만배 누나의 윤석열 부친 집 매입 의혹, 이것이 드러난 지도 벌써 오래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김만배 녹취록을 통해서 윤석열과 김만배의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만배 씨가 욕을 하며 “나는 윤석열이하고도 싸우는 사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것은 상갓집에서 한두 번 인사한 것이 전부이고, 같이 차 한잔 마신 적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해명과 배치된다"고 주장하고 "또 관련자인 정영학 씨는 윤석열 검사가 “봐주는 데 한계가 있다”는 말을 할 때마다 김만배 씨가 이를 무마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며  "윤 후보가 그동안 무엇을 봐줬는지 직접 밝혀야 합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많은 국민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 인사만 나오고, 윤석열 후보와 대장동 일당의 커넥션이 수사 증거로 드러나고 있는데 그간 검찰은 대체 무엇을 했냐는 것"이라며 "밝혀진 50억 클럽 명단을 보면, 항간에는 벌써 ‘곽상도는 아들이 받고, 박영수는 딸이 받고, 윤석열은 아들딸이 없으니 아버지가 받았다’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겨우 이제 와서 곽상도 의원만 구속하는 검찰은 도대체 이렇게 수사를 뭉개서 되겠느냐"며 국민의 힘 의원들이 대검찰청을 방문해 편파수사라고 항의한 것과 달리, 오히려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송석준 정책위부의장은 "지난 1월 31일 대선후보 토론회장에서 이재명 후보께서는 “대장동의 최대수혜자가 윤석열 후보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다"며 " 대장동 사태 관련자 가족의 가족이 우리 윤석열 후보 가족의 주택을 구매해준 것이 아주 엄청난 큰 혜택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거기에 요즘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마치 이번 대장동 시대의 특혜비리 사건을 마치 우리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의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의한 사건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것이 국민들께 통하겠는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주장 제발 중단하라"고 밝혔다.

송 부의장은 "이번 대장동 특혜비리 사건은 그야말로 성남시 지방권력과 개발 비리 세력들의 합작품"이라며 "그 중심에는 이재명 후보께서 스스로 말씀하신대로 시장 본인이 설계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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