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가계대출 1조원 감소
한은, 1월 가계대출 1조원 감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3.1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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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하는 등 가계대출이 1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월 예금취급기관(은행+비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49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원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 축소 등으로 전월 5000억원 증가에서 1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농한기 영향에 따른 상호금융 대출금 감소 등으로 전월의 3조6000억원 증가에서 1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이 6100억원(0.23%),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700억원(0.1%)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 가계대출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감소하고 경기지역 대출 증가폭도 축소되면서 12월 2조 1000억원 증가에서 1월 2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비수도권 가계대출 역시 지난해 12월 2조원 증가했으나 1월 8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처럼 가계대출 증가 폭이 감소한 것은 계절적 요인이 크다"면서 "연초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과 주택시장 비수기, 예대율 규제, 농한기 등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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