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땅값 0.23%↑...11개월째 상승세
2월 전국 땅값 0.23%↑...11개월째 상승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3.1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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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국 땅값이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지난달 전국 땅값이 0.23% 상승하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1월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인 1월의 지가상승률 0.25%에 비해 0.02%포인트, 지난해 12월의 0.34%에 비해 0.11%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현재 땅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이었던 2008년 10월에 비해 2.7%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26%, 인천 0.33%, 경기 0.32%이며, 지방은 0.07~0.19%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가 보금자리주택 미사지구 등의 영향으로 0.7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충남 당진군이 0.50% 올랐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보상과 검단신도시 사업추진의 영향을 받은 인천 서구가 0.46%, 산업단지와 뉴타운 등 개발사업 등의 경기도 김포시가 0.45%,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와 경전철사업이 진행중인 의정부도 0.43%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용산구(0.39%), 서초구(0.26%), 양천구(0.25%), 송파구(0.24%), 강남구(0.20%) 등의 순으로 땅값이 올랐고 경기지역은 용인시(0.33%), 고양시(0.25%), 성남 분당구(0.25%), 과천시(0.23%), 안양 동안구 0.18% 등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9%, 관리지역 0.25%, 주거지역 0.24%, 공업지역 0.22% 등이며, 지목별로는 전 0.31%, 주거용 대지 0.26%, 공장용지 0.26%, 답 0.25%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6만7737필지, 1억5097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2.2% 증가한 반면 면적은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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