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4명 폐업 고려..전경련
자영업자 10명 중 4명 폐업 고려..전경련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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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경련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폐업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16일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숙박업, 운수창고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 영위 자영업자였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 60% 이상은 올해도 매출·순익 감소 등 영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65.4%는 전년 대비 2022년의 매출액이 줄어들 것이며, 63.6%는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 응답했다. 평균적으로 2022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 순이익 8.4% 감소를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전망치에 대해 2021년의 전년 대비 매출액 -20.1% 및 순이익 -20.0% 감소율보다 하락 폭은 줄지만, 자영업자들의 타격은 갈수록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과 가족을 제외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종업원에 대한 고용은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 65.2%, 감원 32.8%였으며, 증원을 전망하는 자영업자는 2.0%에 그쳤다”고 전했다.

자영업자의 40.8%는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이며,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매출․순이익 등 영업실적 감소 28.2%,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 17.8%,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17.5%,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기회복 가능성 낮음 16.7% 등이라 응답했다.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자영업자의 경우는 ‘특별한 대안 없음 23.8%,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경기회복 기대 19.5%, 영업은 부진하나 자금 사정 부담이 크지 않음 14.3%, 신규사업 진출 또는 업종 전환이 더 위험하다고 예상 1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 한계(30.7%)’,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개선 한계(22.9%), 물가 상승에 따른 재료매입비 부담(12.0%), 금리 상승,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10.1%), 임차료 상승 및 세금 부담(9.8%) 등을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상권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16.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14.1%), 영업 손실 보상 확대(13.3%),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1.3%), 자금지원 확대(9.7%)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보통 연초에는 설 명절, 졸업, 입학과 같은 대목으로 기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코로나19와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한숨만 깊어간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손실보상은 물론,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자영업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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