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입국 외국인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고건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탄 봉사를 통해 소외된 지역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고씨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개인 연차를 사용하여 봉사에 참여하고 있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작년보다 봉사인원이 더 부족한 상황이라 몸이 너무 힘들지만 연탄을 기다리고 계신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매일 한 장 3.6kg의 연탄을 같은 복무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승혁과 2,000장 이상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탄 봉사 단체 관계자는 "고씨와 임씨는 출근 전까지 연탄을 배달하고 씻지도 못하고 출근하는 날이 빈번하며 야간근무자라 오전에 퇴근하면 곧바로 도와주러 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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