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램프갤러리, 베리킴&카미 2인전 '플레이그라운드' 개최
클램프갤러리, 베리킴&카미 2인전 '플레이그라운드'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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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클램프갤러리

클램프갤러리는 2022년 도곡동으로 이관하며 작가 베리킴(Berry Kim), 카미(Kami)와 함께 개관전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클램프갤러리 개관 기념 첫 2인전 전시회로 오는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현재 필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이 자신의 생명력, 욕망, 창조적 재능을 분출하기 위해 구축한 '놀이터'에서 낳은 다양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2인전에 참여하는 베리킴은 베를린을 기반으로 팝아트, 입체,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재료들과 기법들로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다.

베리킴은 점점 획일화되어가는 물질만능주의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은 SNS 상에서 타자를 의식해 나온 가공된 허구가 아니라 진정한 '나의 모습' 그리고 '일상의 관찰'로부터 온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틀을 벗어난 시각에서 탄생한 캐릭터들과 작품들을 매개로 막연한 성공을 갈구하다 지쳐버린 현대인에게 즐거운 위로의 말을 건넨다. 베리 킴의 개성과 영혼이 가득한 'PLAYGROUND'에서 모든 이들은 자신의 가능성과 욕망, 한계를 깨닫고 인생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미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예술 감독이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작가다. 거리 예술 스티커 태그인 'YOU KNOW ME WELL'을 채택해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팝 컬처와 아시아의 행운의 상징성을 기조로 한 콜라주를 네온 튜브와 결합한 작업물을 선보이고 있다.

카미의 작품에서는 200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게임 및 만화에 등장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군집을 이루어 결속된다. 작가가 자신의 선호와 취향을 담아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잘라내어 콜라주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해내며 조립된 네온 튜브의 광채 속에 자신만의 'PLAYGROUND'를 투영한다.

클램프갤러리 관계자는 “2022년 1월, 새로운 시작을 앞둔 클램프갤러리는 독창성을 한계없이 수용하는 자신의 놀이터에서 작업한 베리킴과 카미가 참여하는 본 전시를 필두로, 현시대의 고민, 요구, 그리고 소망을 반영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레이그라운드'는 도곡동 갤러리 클램프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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