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1.7%, ‘면접공포증 경험’
구직자 61.7%, ‘면접공포증 경험’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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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1.7%, ‘면접공포증 경험’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면접시 극도로 긴장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면접공포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지난 9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 구직자 82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면접시 면접공포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61.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면접공포증의 주요증상으로는 ‘목소리가 떨린다’ 27.5%, ‘말을 더듬거린다’ 24.9%, ‘당황하면 얼굴이 붉어진다’ 20.4%를 차지했다. ‘식은땀을 흘린다’ 10.4%,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8.4%, ‘손발을 떤다’ 4.5% 이었다.

남성의 경우 ‘말을 더듬거린다’(28.1%)와 ‘목소리가 떨린다’(25.2%)는 응답이 많았으며, 여성은 ‘목소리가 떨린다’(30.2%), ‘당황하면 얼굴이 붉어진다’(22.4%)순으로 응답해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면접공포증을 가장 크게 느낄 때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가 35.3%로 가장 많았다. ‘면접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했을 때’ 28.0%, ‘자신에 대한 면접관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았을 때’ 21.4%, ‘경쟁사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 때’ 12.9% 순이었다.

면접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44.5%가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응답했다. ‘실제 면접을 보면서 보완해 나갔다’는 24.1%, ‘모의 면접을 많이 보았다’ 13.3% 이었다. ‘명상 등을 통해 마인드컨트롤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9.4%,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응답은 4.5%로 나타났다.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을 묻는 의견에는 33.1%가 ‘영어면접’을 꼽았다. ‘집단면접’은 30.5%, ‘1대1면접’ 14.4%, ‘토론면접’ 11.1%, ‘프레젠테이션면접’ 7.7% 이었다.

한편, 면접 탈락 후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는가에 대해 50.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면접후유증의 증상으로는 ‘자신감 상실과 자기비하’가 56.0%로 가장 많았다. ‘무기력감’은 22.1%, ‘심한 짜증과 신경질’ 10.1%, ‘소화불량’ 6.3%, ‘불면증’ 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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