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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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경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회장은 “백신 보급의 확대로 경제 회복의 희망에 부풀었으나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수출액 6,400억 달러 돌파라는 초유의 기록에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강세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고 지난 한 해를 평했다.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 전망했다.

허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실리와 명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탄소중립을 비롯한 전세계적 환경규제의 강화는 특히 제조업 중심의 한국 경제에 커다란 난제”라고 염려했다.

또한, 대내 여건도 여의치 않다며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만성적 실업난, 성장동력의 부재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0년내 0%대로 떨어질 것이란 경고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직 늦지 않았고, 변화의 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업들의 손발을 묶어놨던 낡은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회장은 “친환경, 비대면, 디지털화 등 산업의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회장은 “한국 경제의 위기 때마다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며, ”올해는 특히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만큼, 정부 당국도 변화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 펼쳐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계도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2년에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간다면 이겨내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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