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야문화유산 홍보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진행
전북, 가야문화유산 홍보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진행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2.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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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라북도

전북지역 가야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가 진행됐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지난 11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전북지역 가야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와 ㈜미래클라우드가 주관한 이번 팸투어는 2017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영남지역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북지역 가야문화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팸투어는 남원 운봉고원 가야세력의 지배층 무덤으로 알려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방문을 시작으로, 철제 초두, 청자 계수호 등 최상급 위세품이 출토된 남원 월산리 고분군과 청계리 고분군을 답사했다.

또한, 전북지역 가야세력의 또 다른 중심지를 알려진 장수군을 찾아 장수 동촌리 고분군과 백화산 고분군 등 지배층 무덤을 비롯하여, 가야와 백제, 신라 문화가 공존하는 장수 침령산성을 둘러보았다.

특히 전북지역 가야의 독창적 문화요소로 알려진 봉화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장수 봉화봉 봉화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SNS 여행 에디터와 역사 전문 인플루언서 등을 소수의 인원만을 초청히여 진행하였다.

팸투어 참여한 인문 및 여행 에디터인 ‘하늘’은 “일반적인 가야 하면 경상남도 해안 쪽 6가야만을 알고 있었는데 전북 가야 문화를 둘러보면서 굉장히 흥미를 느끼게 됐다”며, “전북지역 구석구석 가야문화가 산재해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 가야 문화 관련 지자체들이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을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구성하여 전 국민들이 전북지역에 방문하여 가야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홍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나 또한 이번 참여를 통해 이에 힘을 싣겠다”고 전했다.

역사해설가이자 에듀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안지영씨는“역사를 전공하고 교육하다 보니 이번 팸투어에 관심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고, 전북지역 가야는 굉장히 생소했다”며, “보통 역사, 고분이라 하면 재미없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이번 팸투어에서 흥미로운 내용 위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굉장히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이제 발굴이 시작되는 장소에 왔다는 것에 대해서 사명감도 생기고 의미가 생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왜 이곳에 와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현재 역사 해설가로 활동하면서‘전북 가야 고분군’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을 만들어서 사람들과 같이 올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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