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특별사면..문 대통령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계기 되길 바란다"
박근혜 특별사면..문 대통령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계기 되길 바란다"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1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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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이 단행됐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및 한명숙 전 총리등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반대 여론을 의식한듯 "이번 사면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해량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위한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께 박 전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됨을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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