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Deaf) 문화에 청인 초대, ‘2021년 감각페스티벌’ 개최
농(Deaf) 문화에 청인 초대, ‘2021년 감각페스티벌’ 개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2.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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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소리를보여주는사람들이 (Deaf) 문화에 청인을 초대하는 ‘2021 감각페스티벌 개최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 사단법인 소리를보여주는사람들(대표 김주희) 23 오후 5시부터 30일까지 아츠스테이 문래점 갤러리에서 2021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 기획공모 ‘2021 감각페스티벌개최한다고 23 밝혔다.

 

농인의 감각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된 ‘2021 감각페스티벌 농인기획단과 예술가가 협업하여 함께 기획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인규 교사의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비대면 영상 특강과 농인 작가 이지수의 개인전도 함께 개최한다.

 

페스티벌에서는 300개의 감각킷(kit) 제작하여 전국 시민에게 신청 받아 배포했다. 감각킷은 농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수어단어로 제작한 수어엽서와 일상의 터전에서 직접 모은 식물 압화가 들어있다. 농문화 킷과 소보사를 설명하는 리플렛은 큐알코드를 통해 수어영상으로 확인할 있다.

 

농문화 감각킷 받은 청인들은 이에 자유롭게 화답하는 방식으로 나무 액자를 채워서 다시 소보사에 보내주었고 이를 정리하여 아카이브 전시가 이루어진다.

 

경기도 꽃피는학교, 파주자유학교, 안양 발도르프학교 등의 다양한 대안학교와 시립강북청소년센터, 닻별작은도서관, 토닥토닥등 강북구의 다양한 공동체가 감각킷을 받아 행사에 참여했다.

 

장애인 문화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 김인규는 미술교사로 발당장애가 있는 아들 진우의 아버지이다.

 

김인규는 진우의 유튜브를 통해 발달장애아이도 학습을 통해 자율감각을 익힐 있다는 믿음을 실천하며 다양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영상 특강에서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심정과 응원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작가 이지수는 청인과 농인의 소통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수어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농인과 청인 모두가 이해할 있는 그림을 그린다. 이번 ‘2021 감각 페스티벌에서는 그동안 작업했던 자신의 내면의 깊은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농인과 청인의 소통을 위한 작업이 아닌, 오로지 농인 정체성을 가진 작업자의 삶의 고민과 감정이 오롯이 작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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