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내라돈저감협회, “폐 건강을 위협하는 라돈, 추울수록 농도 높아져”
(사)실내라돈저감협회, “폐 건강을 위협하는 라돈, 추울수록 농도 높아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2.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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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실내라돈저감협회

1급 발암물질로 폐 건강을 위협하는 라돈은 추울수록 농도가 높아진다. 이에 (사)실내라돈저감협회는 겨울철 실내라돈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1급 발암물질로 암석, 토양 등에서 방출되는 라돈은 자연 방사능이지만 건축자재 등에서도 방출되어 일상 생활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실내 오염물질이다.

라돈은 무색, 무미, 무취의 기체이기 때문에 측정기로만 측정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로 공기압의 변화가 생겨 라돈이 실내로 유입되기 쉽고, 추위 때문에 환기율 또한 낮아 실외에서 유입된 라돈과 건축자재에서 방출된 라돈이 실내에 축적된다.

(사)실내라돈저감협회 측은 “실제로 환경부에서 실시한 ‘공공시설에 대한 전국 라돈 실태 조사 결과’에서도 봄과 겨울의 라돈 농도 차이가 1.6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내라돈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측정을 하는 것이 좋고 날씨, 온도, 자연환경 등에 영향을 받아 시간별, 계절별로 수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적절한 저감 타이밍을 위해선 실시간 라돈농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재성 실내라돈저감협회장은 “겨울에는 실내 생활이 주를 이루는 주부와 어린 아이들이 농축된 라돈 가스에 장시간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실내라돈 관리의 중요성은 더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실내라돈저감협회는 국내 라돈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꾸준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라돈 집중 저감기간’을 운영하며 라돈 저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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