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열전 2021!’, 김상욱 조훈 작곡가 작품 발표회 개최
‘차세대 열전 2021!’, 김상욱 조훈 작곡가 작품 발표회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2.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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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차세대 열전 2021!'을 통해 차세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차세대 열전 2021!’은 지난 11월 16일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월과 2월에는 전통예술 분야 차세대 예술가로 선정된 김상욱, 조훈 작곡가의 작품 발표회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차세대 열전 2021!’에서 김상욱, 조훈 작곡가는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욱 작곡 발표회: 법고창신 – 국악xString Quartet’은 국악, 서양음악으로 나눠진 한국음악의 통합과 세계화에 필요한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둔 기획 음악회로 1월 21일 진행된다. 김상욱 작곡가는 가야금, 대금, 피리, 아쟁과 현악 4중주를 결합한 4곡의 작품을 공개한다.

김상욱 작곡가는 “음악을 소리로 만드는 콘텐츠라고 정의 한다면, 청중들이 소리를 들으면서 재미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차이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 작가가 어떤 소리를 만들어내고, 서로 다른 악기들을 연주했을 때 이색적이면서 재미있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훈 작곡가의 ‘신목을 찾아서(尋覓神木) / Finding The Sacred Tree’ 공연은 오는 2022년 1월 25일에 열린다.

조훈 작곡가는 양질의 예술작품 창작을 위한 선행연구 분야를 검토하던 중 무속음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역별 무속음악의 특징과 차이, 음악적 구성의 의미, 무가와 장단의 관계 등을 공부하다가 동해안 지역의 무속음악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창작 음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조훈 작곡가는 “동해안 무속음악의 리듬이나 장단 등이 가지고 있는 이색적인 느낌을 활용하면 조금 색다른, 재밌는 음악이 나올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라며, “서양음악이나 전통음악 모두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아름답게 만들며 지친 정신을 위로해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통음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와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술아카데미의 ‘차세대 열전 2021!’은 동료 예술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예술가들이 원하는 주제와 방식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간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강의 및 워크숍이 진행되며, 중간발표와 멘토링 과정을 거쳐 최종 발표로 마무리된다.

이번 <차세대 열전 2021!>에서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플랫폼 실현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차세대 예술가 39인이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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