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즈(Gorillaz) 5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
고릴라즈(Gorillaz) 5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3.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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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실존하지 않는 그래픽 캐릭터 멤버들로 구성된 가상의 밴드 고릴라즈(Gorillaz)가 5년 만의 정규 3집 앨범 <Plastic Beach>를 발매했다.

2007년까지 1천 5백 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버츄얼 밴드’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고릴라즈는 영국 최고 밴드 블러(Blur)의 프론트맨인 데이먼 알반(Damon Albarn)의 음악적 감각과 카투니스트 제이미 휴렛(Jamie Hewlett)의 시각적 감각이 합해져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2000년 말 EP <Tomorrow Comes Today>로 공식 데뷔한 고릴라즈는 2001년 봄에 발매한 셀프 타이틀 앨범을 통해 힙합, 일렉트로니카,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 요소가 혼재된 진일보한 음악과 그에 걸맞는 유니크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 후 내놓은 B-사이드 컬렉션 <G-Sides>, 덥 리믹스 앨범 <Laika Come Home>등으로 승승장구하던 이들은 2005년 봄 ‘Feel Good Inc.’, ‘DARE’, ‘Dirty Harry’, ‘Kids with Guns’, ‘El Manana’ 와 같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두 번째 정규작 <Demon Days>을 발매하며 1집을 능가하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게다가 200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평소 고릴라즈의 팬임을 자처하던 마돈나와 함께 아무도 상상치 못했던 실제 라이브 공연까지 펼쳐 보이며 버츄얼 밴드의 한계를 뛰어넘기도 했다.

첫 싱글 ‘Stylo’는 고릴라즈의 비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살아있는 동시에, 미니멀하지만 들을수록 중독적인 데이먼 알반의 감각이 눈부시게 빛나는 곡으로 모스 데프(Mos Def)와 바비 워맥(Bobby Womack)이 피처링한 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브루스 윌리스가 깜짝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릴라즈의 신보 <Plastic Beach>는 3월 8일 아이튠스 발매와 동시에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는 3월 11일에 발매됐다.

데일리경제 황태환 기자 good1985@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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