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독도발언 뭐길래 논란확산
MB ,독도발언 뭐길래 논란확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3.11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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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08년 7월 일본 문부성이 중학교 사회과목 교육 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문장을 명시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2008년 7월15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었다.

이에 시민소송단 1886명은 지난해 8월 “요미우리는 근거 없는 보도로 한국인의 자존의식에 상처를 입혔다”며 이 신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을 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9일 시민단체의 소송과 관련, 오는 17일 변론기일을 앞두고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당시 아사히 신문도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취지로 보도했다"며 "서로 다른 신문사가 동일한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는 점을 방증한다"고 밝혀 네티즌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시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만 할 뿐 정정보도나 손해배상을 요청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면서 "인터넷판 기사는 내려졌지만 신문 1면에 보도된 기사는 정정되지 않았고, 정정 보도를 요구하는 국민소송에서 지금도 요미우리신문은 사실보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 오보라면 보도에 대해 분명한 법적 조치를 취해 그 보도가 일본의 독도영유 주장에 대한 역사적 사료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헌법상 영토보전 책무를 저버리면 명백한 탄핵사유다. 만약 불행히도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MB는 헌법상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신경민 전 앵커는 11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요미우리신문>이 이 정도 입장을 밝혔으면 언론도 진위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보도할 필요가 있다"며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전형적으로 우리 편에 대한 유불리에 따른 보도 태도"라고 비판했다.

신 전 앵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측 주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것 아니냐"며 "이런 상황이면 정부와 청와대가 자료를 내지 않으면 확인할 길이 없는데,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멘트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괴이한 일이며, 상례에서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 전 앵커는 "(2008년 독도 발언 보도 논쟁이 있었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요미우리신문>의 태도는 분명하다"면서 "1년이 지나도록 오보를 정정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요미우리신문>의 주장이 맞는다면 헌법과 영토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청와대측은 이에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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