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견기업 500개 이상 증가
한국 중견기업 500개 이상 증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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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우리 경제의 허리역할을 수행하는 중견기업은 2020년 기준 5,526개사로 500개 이상 증가했고, 중견기업 7개 그룹・107개사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통계청과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한 ‘2020년 중견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20년말 기준 국내 중견기업 수는 전년대비 519개 늘어난 5,526개로 전체 기업(소상공인 제외)의 1.4%에 해당하며, 전체 매출액의 16.1%, 종사자 수의 13.8%를 차지하는 중요 기업군”이라고 전했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올해부터 발표하는 산업부가 작성하는 중견기업 관련 종합 통계로, 중견기업 수, 매출액, 업종별 분포 등 일반현황과 함께 투자, 채용 등 중견기업 경영상황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통합하여 매년 제공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주요내용은 중견기업 수와 매출액, 종사자, 재무정보 등 일반현황과 중견기업 신사업, 기술혁신, 투자 등에 관한 조사이며, 2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으로 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 수는 2020년말 기준 5,526개로 전년대비 519개 증가하였으며 중견기업 중 7개 기업집단(107개사)이 대기업으로 성장, 중소기업 중 643개가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770조원으로 비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증가했으나, 제조업에서 중견기업 통계작성(‘15)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며 전년대비 11.5조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규모별로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1.9%(107개)이며, 매출액 3천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이 89.4%(4,943개)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종사자수는 157.8만명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에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물류·도소매 등 비제조업 종사자수의 증가*로 전년대비 9.2만명 증가했다.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신사업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 비율은 23.3%(전년대비 +4.0%p)로, 특히 제조 중견기업은 40.2%(+13.3%p)가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사업 추진분야는 미래차(28.3%)가 가장 많고, 바이오헬스(13.7%), 친환경(12.0%), 에너지(1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실적은 26조 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6.9%)하였으나, 전체투자 중 R&D투자 비중은 28.9%로 전년대비 증가(+1.6%p)했다.

투자계획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투자계획은 축소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R&D 투자금액은 지속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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