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급변하는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위험 파악해야”
무협, “급변하는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위험 파악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2.1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시장 진출 전략 포럼(사진=무협)

최근 공동부유와 탄소중립, 미․중 분쟁 등 급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위험 파악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시장 진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무협은 “이번 포럼은 중국의 ‘공동부유’ 시행, 탄소중립 가속화, 계속되는 코로나19와 미․중 분쟁 등 중국의 정책 전환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포럼은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의 개회사와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축사로 시작했다.

이어지는 1세션은 2022년 ‘중국의 정책 변화와 주요 이슈’를 주제로 이상훈 KIEP 베이징사무소 소장의 ‘중국 ‘공동부유’ 정책의 의미와 전망‘,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2022년 중국경제 이슈와 전망‘, 전병서 중국금융연구소 소장의 ’중국 탄소중립 정책과 영향‘ 발표가 진행됐다.

2세션은 ‘중국 진출 전략모델의 재정립’을 주제로 김희종 상상락 대표의 ‘중국 교육 쌍감정책의 이해와 대응’, 최형원 페클로딘 대표의 ‘K-패션 의 미래: 지속가능한가?’, 성시찬 aT 상하이지사장의 ‘중국 식품시장 진출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상훈 북경사무소장은 “다 같이 잘 살자는 시진핑의 ‘공동부유’가 덩샤오핑의 ‘선부론’을 잇는 차세대 정책이념으로 부상했다”면서 “우리기업들은 공동부유 정책 시행으로 발생할 기회와 위험요인을 파악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의 전력 대란,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 모두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혼란”이라면서 “중국이 2030년까지 탄소피크(연간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이 최고치를 찍고 점차 감소하는 것), 2060년까지 탄소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만큼 중국은 향후 탄소중립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영유아 교육시장에서 활동 중인 상상락 김희종 대표는 “중국정부의 사교육 규제로 직접적인 교육 사업은 타격을 입었지만, 양질의 교육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여전히 기회가 많다”고 말하였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글로벌 공급처로서 우리 기업들이 포기할 수 없는 비즈니스 파트너”라면서 “중국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