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클, 한국맥도날드와 ‘그린 크리스마스 업사이클링 오너먼트’ 출시
테라사이클, 한국맥도날드와 ‘그린 크리스마스 업사이클링 오너먼트’ 출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2.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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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테라사이클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가 수도권 맥도날드 매장에서 모인 페트(PET) 음료컵과 리드를 수거해 재활용에 나선다.

테라사이클은 한국맥도날드와 손잡고 매장에서 사용된 페트컵과 리드를 재활용한 그린 크리스마스 업사이클링 오너먼트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테라사이클은 “그린피스의 '일회용의 유혹, 플라스틱 대한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페트컵은 33억 개”라며, “또한 플라스틱 일회용 음료컵은 대부분이 컵의 겉면에 잉크를 이용하여 로고 인쇄 및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소재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 등의 여러 이유로 플라스틱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어려워 95%가 소각 및 매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테라사이클과 한국맥도날드는 전국 수도권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올바른 자원순환을 위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지난 4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컵과 리드’를 주요 폐기물로 설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자원순환 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수거된 페트컵과 리드 중 약 3.46톤은 단섬유(재생 솜)로 재활용되어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알리는 그린 크리스마스 업사이클링 오너먼트로 재탄생했다.

또한 테라사이클과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페트컵 재활용 시 단순 소각 매립 대비 온실가스(Co2) 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등 투명한 친환경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그린 크리스마스 업사이클링 오너먼트는 다가오는 9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테라사이클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1위 푸드서비스 기업 맥도날드와 협력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업계 최초로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컵 자원순환 사례를 발굴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테라사이클은 앞으로도 한국맥도날드와 함께 종이컵, 커피박 등이 투명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한국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락앤락, 이마트, 해양환경공단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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