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청년들이 함께 하는 세계 인권의 날 기념 ’LiNK 액션장마당’이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국제비정부기구 ‘LiNK(Liberty In North Korea, 이하 링크)’는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People Over Politics’라는 캠페인 주제로 남북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온·오프라인 ‘액션장마당’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액션장마당’은 북한 시장인 장마당처럼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활동을 공유하고 나아가 북한 사람들이 누려야 할 자유 및 권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기억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남북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인 코크리에이터(Co-Creators)들이 참가하며 더욱 많은 청년들이 북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편견 없이 관심가질 수 있도록 매거진, 영상, 사진전, 메타버스, 스피치 행사 등 5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5개의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마당 세대들의 얼굴과 장면을 담은 ‘아띠스트 매거진 팀’, 한반도 청년들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그리는 ‘KPYBS 영상 콘텐츠 팀’, 가상 세계에서 현실을 직접 체험하며 메타버스 앱을 통해 북한을 알아보는 ‘조선버스 메타버스 팀’,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다가가는 ‘개성복숭아 스피치행사 팀’, 사진으로 북한 주민 개개인의 고유함을 엿볼 수 있는 ‘코크리즘 사진전 팀’ 등이다,
오프라인 액션장마당은 2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개최된다. 세계 인권의 날 당일인 12월 10일에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온라인 채널은 메타버스 게더타운에 마련되며, 링크 공식 웹사이트에서 접속 URL을 받을 수 있다.
12월 1주 간 펼쳐질 ‘액션 위크(Action Week)에서 코크리에이터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젝트가 메타버스 형태로 공개된다. 이를 통해 대중들의 참여를 적극 이끄는 애드보커시 활동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링크는 “코크리에이터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를 기반 삼아 북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잠재력에 대해 알리며 전 세계적 운동의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액션장마당 행사에서는 LiNK 굿즈 판매 부스, 응원 편지 쓰기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여기에 게더타운 온·오프라인 스피치 행사 “나는 OOO입니다” 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재일교포 출신 탈북인 김주성 작가가 연사로 참여해 ‘북한 사람, 그 정체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링크 관계자는 “링크는 북한 사람들이 인위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날을 꿈꾸고 나아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라며 “액션장마당 행사 뿐 아니라 더욱 많은 기획전을 마련하여 북한 사람들이 전 세계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왕래하며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경우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링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참가 등록 후 방문 시 링크 샵 10% 할인 쿠폰 등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