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0%로 13개월째 동결
한은, 기준금리 2.0%로 13개월째 동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3.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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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11일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3월 기준금리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3월부터 13개월 연속 동결됐다.

이번 금리동결은 고용 회복이나 해외 악재 등 여전히 경제상황이 불안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고용 회복이 되지 않으면 내수 회복도 늦어지면서 경기에 부담을 준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의 금융불안,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 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금융 쪽에서 오는 불안감이 앞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어떻게 줄 거냐 하는 것은 앞으로 좀 봐야 한다"면서 "장기화된 저금리의 부작용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정확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금통위원들이 경제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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