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12월 경기전망 제조업 부진· 비제조업 호조 등 양극화 지속”
한경연, “12월 경기전망 제조업 부진· 비제조업 호조 등 양극화 지속”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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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경연)

올해 12월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조업은 중국발 원자재·부품 수급 난항으로 부정적 전망을 보이고, 비제조업은 위드코로나 시행 및 연말 쇼핑 성수기 등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23일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BSI 전망치는 100.3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겨 경기개선 전망을 유지하였으나, 지수 값은 지난 10월 103.4 부터 2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으면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기 전망을 의미한다. 최근 BSI 전망치는 9월 100.6, 10월 103.4, 11월 100.6을 기록했다.

업종별 경기전망 양극화 현상은 지속되었다. 12월 제조업 전망치는 96.5로 11월 96.5에 이어 2개월 연속 부진했고, 비제조업 전망치는 104.8로 10월106.9, 11월 105.9에 이어 3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다.

한경연은 중국 산업생산 차질에 따른 원자재·부품 수급 난항이 국내 제조업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중국산 중간재 수입의존도가 일본이나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높은 공급망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연은 12월 비제조업 종합경기는 위드코로나 시행 및 연말 쇼핑 성수기 등으로 긍정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위드코로나 전환이 논의된이후, 국내 카드승인액 증가율 및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제조업 중 12월 경기전망이 가장 부정적인 업종은 중국발 요소 수급불균형 영향을 크게 받은 석유정제 및 화학(79.3), 비금속 소재 및 제품(87.5) 등이었다. 반대로, 비제조업 중 12월 경기전망이 가장 긍정적인 업종은 정보통신(136.8), 전기·가스·수도(131.3) 등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은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 등으로 핵심 원자재·부품을 특정 해외국에 의존하는 한국의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공급망 병목현상에 노력하여 제조업 중간재 수급 및 단가 안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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