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동산 문제, 임기내 해결 노력..가장 아쉬운 부분"
문대통령 "부동산 문제, 임기내 해결 노력..가장 아쉬운 부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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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임기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퇴임을 6개월 여 앞두고, 지난 21일 진행된 KBS 생방송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참석해, 잔여 임기 동안의 국정 과제와 임기 중 정책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에서 공급에 더 노력했어야 했다고 반성하며,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시 않도록 남은 임기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제가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주택 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2·4 대책 같은 것이 조금 더 일찍 마련되고 시행됐더라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우리 정부 기간 동안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이 많았고, 인허가 물량도 많다. 계획되는 물량도 많다"며 "앞으로는 공급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하락 안정세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잘 했다고 만회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질문 역시 부동산 이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해, 내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는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과의 대화’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204명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는 100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에는 참석했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현안과 관련해 보충 답변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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