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친환경차만 홀로 성장
10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친환경차만 홀로 성장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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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올해 10월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에 차질로 인해, 작년보다 생산·내수·수출 모두 20% 정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액이 모두 역대 최고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21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자동차산업은 생산 -21.6%, 내수 -21.4%, 수출 -18.1% 감소했다.

산업부는 “당초 3분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이 말레이 등 동남아발 공급위기로 회복세가 지연되며 생산 및 수출 감소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10월 하순부터 현대·기아는 주말 특근 실시, 르노삼성은 가동률 상향조정하는 등 생산 감산 규모 축소 노력했지만, 차량용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한국지엠 및 쌍용의 휴업영향 등으로 -21.6% 감소한 263,723대 생산 그쳤다.

현대·기아는 출고 적체가 심한 차종 중심으로 주말 특근을 실시하면서 전월대비 감소폭이 완화했고, 르노삼성은 XM3(하이브리드 포함)의 유럽 수출 호조세가 생산 증가를 견인하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201.6%)를 시현했다. 한국지엠 및 쌍용은 부품 수급 부족 영향으로 생산 감소가 지속됐다.

 

내수를 보면,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출고 적체 현상 심화 등으로 -21.1% 감소한 125,296대를 기록했다.

베스트 셀링카(승용)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고, 9월 베스트 셀링카는 그랜저가 차지했다.

국산차는 출고적체 현상 지속으로 -21.5% 감소하였으나, 친환경차는 신차판매 호조세 등으로 67.4%증가하며 월 최다 판매인 2만7천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독일계(BMW, 아우디), 일본계(도요타), 미국계(포드, 링컨)의 판매 감소로 전년동월비 -23.5% 감소한 19,033대를 기록했다.

작년 1월부터 9월 내수판매 현황 비교시 내연기관차는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차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디젤차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5.7%p 감소하고, 하이브리드 비중은 4.5%p, 전기차 비중은 2.7% 각각 증가했다.

 

수출은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 및 친환경차 최다 수출기록에도 불구하고, 차량용반도체 부족 등으로 대수는 -18.1% 감소한 159,520대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전기·수소차 수출액(6.1억불) 및 친환경차 수출액(11.4억불)이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나, -4.7% 소폭 감소한 38.3억불을 기록했지만, 고부가 차종인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시현하며 수출단가 상승을 견인, 대수 대비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시장은 차량용반도체 영향으로 수출물량이 감소하여 부진한 반면, 유럽시장은 친환경차 수출 호조세로 증가세 보였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은 전년 동월 닛산로그 수출중단에 따른 기저효과 및 XM3 수출 호조 등으로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고,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은 생산차질 영향 등으로 감소하였으나, 10월 하순부터 감산규모 축소를 통해 수출 차질 최소화 노력 중이다.

모델별로는 코나, 모닝, 투싼, 팰리세이드, 아반떼 등 SUV, 경형, 소형세단 모델이 수출을 견인했다.

여전히 내연기관차 수출비중이 높으나,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작년보다 3.6%p 상승 하며 확대중이다.

 

친환경차를 보면 내수는 작년보다 61.4% 증가한 34,137대, 수출은 32.9% 증가한 38,538대로 10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 수출 모두 ‘21.1~10월 누적 판매대수가 약 30만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고,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 내수판매비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모든 차종 판매호조로 34,137대 판매, 친환경차 내수판매 비중은 차판매비중의 27.2%를 차지해, 2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비중을 경신했다.

국산차는 전기차가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돌파했고, 친환경차는 4개월 연속 2만대를 상회(26,534대)하며 전체 내수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18년 이후 내수판매 상위모델은 하이브리드차 모델이 강세였으나, ‘21.6월 이후 5개월 연속 전기차 모델이 최다판매 모델을 차지했다.

수입차는 전기차(115.6%), 하이브리드(825.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93.3%) 판매호조로 76.2% 증가한 7,603대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204.1%, 하이브리드차가 27.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93.3%, 수소차가 46.9% 증가하며 대폭 확대됐다.

특히 전기차가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3개월 연속 1만대 돌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한 아이오닉5 EV 3,783대, EV 6 2,762대 등 신규차종의 호조세에 기인했다.

‘21년 월별 연료별 신규등록대수 비중은 내연기관차는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차는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대수는 32.9% 증가한 38,538대, 수출금액은 41.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10억불 돌파(11.4억불)해, 역대 최고 수출대수·금액을 달성했다.

이번 달은 전 차종 수출확대로 월간 역대 최다 수출 대수를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가 신차효과 등으로 월간 최다 수출(1.7만대)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대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EV(5,071대), 니로EV(4,208대), EV6(4,189대), 투싼HEV(4,125대), 아이오닉HEV(3,670대)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금액은 41.8% 증가한 11.4억불 달성, 2개월 연속 10억불을 돌파하며 친환경차 월 수출금액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수소차 수출금액이 신차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6.1억불을 기록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금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1%, 수출금액의 29.7% 차지, 대수·금액·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로, 친환경차 수출액은 이르면 내달 또는 연말에 금년 누적 수출액이 100억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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