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대졸자 고용률 OECD 31위, 비경제 활동인구 3위”
한경연, “대졸자 고용률 OECD 31위, 비경제 활동인구 3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1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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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졸자 고용률 75.2%로 OECD 37개국 중 31위, 청년 대졸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20.3%로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8일 OECD 국가의 25~34세 청년 고등교육 이수율 및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대졸자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20.3%로 OECD 37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것이 청년 대졸자의 고용률이 낮은 이유라는 분석이다.

청년 대졸자의 전공과 직업간의 미스매치는 50%로 OECD 22개국 중 1위로, 취업자의 절반이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매치가 심한 이유로 대학 정원 규제를 꼽았다. 한경연은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 정원이 ’08년도 141명에서 ‘20년 745명으로 다섯 배 넘게 증원되는 동안 우리나라 서울대는 55명으로 고정되었던 인원을 70명으로 겨우 증원한 것을 예로 들면서, 대학 정원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적시 공급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졸자는 연평균 3% 증가하는데, 고학력 일자리는 1.3% 밖에 늘지 않는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도 청년 대졸자 고용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기존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 밝혔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우리나라 청년들의 교육 수준은 최고 수준이지만 인적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있다”며 “대학 정원 규제 완화,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공-직업 간 미스매치 해소에 힘쓰는 한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로 청년들의 취업 진입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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