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인도네시아 NGO ‘야쿰 베데스다’와 위생환경 위한 협약 체결
굿피플, 인도네시아 NGO ‘야쿰 베데스다’와 위생환경 위한 협약 체결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1.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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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굿피플이 인도네시아 동 누사 틍가라 지역 포괄적 식수위생 사업을 위해 현지 NGO 야쿰 베데스다와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야쿰 베데스다 대표 시몬 줄리안토, (오른쪽) 굿피플 최경배 회장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15일 “인도네시아 현지 NGO ‘야쿰 베데스다(대표 시몬 줄리안토)’와 포괄적 위생사업을 위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쿰 베데스다(UPKM/CD BETHESDA YAKKUM)는 기초적인 보건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개발, 보건문제 옹호 등 다양한 보건교육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공중보건을 위한 기독교재단’ 야쿰 재단 산하의 시민사회 단체로 1974년 설립됐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의 2018년 국가사회경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동 누사 틍가라(East Nusa Tenggara) 주 말라카 지구 내 안만(Oan mane) 및 런클롯(Leunklot)이 위치한 말라카 지구는 BPS(Badan Pusat Statisik, 지역 내 가정 약 56%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 말라카 지구는 지난 4월 발생한 서로자 폭풍으로 대규모 홍수를 겪어 큰 피해를 입었다. 11개 학교의 화장실과 수도시설 등이 크게 손실됐고, 특히 지역 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의 대부분이 파손됐다.

이번 협약은 말라카 지구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위생환경을 조성하고 위생습관 인식 제고 및 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굿피플은 “열악한 위생환경에 잦은 태풍과 지진이 발생하는 환경을 가지고 있어 이곳 주민들은 세균성급성호흡기감염증, 설사, 전염성 피부병 등의 질병에 쉽게 걸린다”며 “게다가 일상화되어 있는 노상배변으로 인해 여성 및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은 성폭력 및 여러 가지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마을 기반의 포괄적 위생사업을, 2022년 2월까지 말라카 지구 내 안만과 런클롯 마을 주민 총 588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물 7개 시추, 위생물품지원 위생물품 및 시설 제조, 전문가 양성 교육 위생인식 개선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주민주도형 종합위생사업(Community Led Total Sanitation CLTS)’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지속가능한 위생환경을 조성 및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질의 포괄적 식수위생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계속해서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야쿰 베데스다 시몬 줄리안토(Simon Julianto) 대표는 “굿피플과 협약은 말라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위생환경을 선물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굿피플과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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