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정승일) 3분기(누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조2824억원 감소한 1조12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에 따르면, 이는 전력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조1794억원이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구입 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5조4618억원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전기 판매 수익은 제조업 평균 가동률 증가[1] 등으로 전력 판매량이 4.6%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kWh)으로 전기 판매 수익은 1.9%(8082억원) 증가에 그쳤다.
연료비·전력 구입비는 자회사 연료비가 1조8965억원 증가했고, 민간발전사 전력 구입비는 2조8301억원 증가했다. 이는 국제연료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 발전 상한제약 시행과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LNG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2] 의무이행 비율이 상향(7→9%)된 결과이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설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7352억원 증가했다.
향후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이 지속해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과 전력 그룹사는 단위당 전력 공급 비용[3]을 3% 이내로 억제하는 등 고강도 경영 효율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송배전망을 구축하고 계통 운영을 최적화하며, 전력 분야 R&D 혁신을 통해 탄소포집저장 기술(CCUS) 등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해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신재생 사업 확대 △에너지 신사업 모델 개발 △AI 및 전력 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등 신규 수익 창출 및 이익 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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