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평균 대중교통비 5만4천원 감소
지난해 연평균 대중교통비 5만4천원 감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3.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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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해 1인당 대중교통 연간 이용 비용이 약 5만4000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도 대중교통현황조사' 결과 1인당 대중교통 이용 비용이 전년대비 연평균 54228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대중교통 1회 이용시 평균 비용은 전년 대비 146원 감소했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카드 사용율이 증가(지난해 대비 3.1% 상승)함에 따라 요금도 할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 2.8%(2009년, 통계청)를 고려하면 전년 대비 약 183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대중교통 환승체계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에 비해 만족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의 정시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9.0%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보통'이라는 의견은 41.1%, '불만족한다'는 평가는 9.9%로 조사됐다.

출근시간대 노선별 이용객이 많은 주요구간에 대한 시내버스 운행속도는 평균 18.0km였으나 주요구간내 전용차로가 설치된 구간의 평균 운행속도는 21.5km로 기록됐다. 전용차로 미설치구간 대비 약 23.5% 정도 운행속도가 높은 셈이다.

또 고속·시외버스의 실내공기질(이산화탄소, 미세먼지)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 모두 대중교통수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68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환승실태 및 이용현황, 대중교통수단 및 시설현황 등 대중교통전반에 대해 국토부가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실시됐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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