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컬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ESG 가치실현’ 세션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컬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ESG 가치실현’ 세션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1.11.1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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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함께일하는재단의 클렉티브 임팩트 사례발표
컬렉티브 임팩트 방식의 필요성 논의
11일 서울 신한 언더스탠드 애비뉴 아트스탠드홀에서 열린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마지막 세션은 ‘컬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ESG 가치실현’을 주제로 진행됐다.
11일 서울 신한 언더스탠드 애비뉴 아트스탠드홀에서 열린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컬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ESG 가치실현’ 세션에서 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전략추진실장(사진 맨 오른쪽)이 재단의 클렉티브 임팩트 실행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AVPN과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희망재단이 공동 주최, AVPN 한국대표부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ESG: 새로운 언어, 새로운 관점, 새로운 이해관계자’라는 주제로 12일까지 전 세션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지난 11일 서울 신한 언더스탠드 애비뉴 아트스탠드홀에서 열린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마지막 세션은 ‘컬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ESG 가치실현’을 주제로 진행됐다. 컬렉티브 임팩트는 개별 임팩트(Isolated Impact)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과 달리, 특정 문제의 해결을 넘어 특정 가치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종합적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참여자가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측정 체계를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구조화된 프로세스로, 기존의 솔루션으로 해결이 어렵거나 계속 심화되는 난해한 문제(Complex)를 해결하고자 할 때 유용한 접근방식이다.

이번 세션에서는 국내에서 클렉티브 임팩트를 추구하고 있는 CJ대한통운, 함께일하는재단의 사례발표를 통해 ESG 가치실현 방법으로서의 임팩트의 필요성, 컬렉티브 임팩트를 통해 ESG를 극대화하기 위해 섹터별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한득 CJ대한통운 ESG 팀장은 "저희는 지난 10여년 간 ESG의 사회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면서 실버택배를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장애인이 참여하는 블루택배, 경력단절여성이 참여하는 오렌지택배 등을 그 예로 들었다. 환경분야에도 전기차 전환이나 친환경 포장재 도입 외에 탄소를 직접 상쇄시킬 수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적극적인 탄소저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전략추진실장도 재단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실장은 “실업극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전념해 온 민간 공익재단인 만큼 최근 10년간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의 지속성장을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ESG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전략사업을 개발하고, 중장기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네트워크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지연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부대표 역시 자사의 임팩트 사업을 소개했다. 정 부대표는 “MYSC는 2011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임팩트 투자, 액셀러레이팅, 사회혁신 및 지속가능 컨설팅을 실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접근방식으로 해소하기 위해 섹터간 협업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발달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복잡한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컬렉티브 임팩트 기반 사회혁신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실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션에서는 국내에서 클렉티브 임팩트를 처음으로 소개한 SSIR(스탠퍼드소셜이노베이션리뷰)의 한국어판 신현정 부편집장이 함께 패널로 참석해 지난 10년간 컬렉티브 임팩트가 기업이 컬렉티브 임팩트 방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신현정 부편집장은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만해도 17개다. 기후위기, 빈곤 문제, 정신 건강 문제 등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서로 얽혀있다. 단순 대응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런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컬렉티브 임팩트의 목표인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ESG 경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신속한 실행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문제가 모두 기업 혼자 해결하기는 어렵고 단순히 대응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근원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2050년까지 Netzero를 달성한다거나 RE100에 가입하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야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컬렉티브 임팩트 접근법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CJ대한통운 윤한득 ESG 팀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컬렉티브 임팩트 방식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경험을 통해 설명했다.

윤 팀장은 “앞서 소개드린 실버택배, 블루택배, 오렌지택배로 구성된 ‘택배일자리CSV’ 자체가 컬렉티브임팩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자체, 수행기관, 취약계층,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여성.시니어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고 있다”고 했다.

또 “고지대 배송의 문제를 지역 내 취약계층 고용으로 해결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협력으로 전국모델로 만들어 나간 지난 10여년 동안의 소셜 임팩트 노하우는 환경분야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친환경유니폼과 재생파렛트 그리고 역회수물류를 추진하는 ‘탄소ZERO솔루션’으로 발전해 컬렉티브 임팩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임팩트를 이어갈 수 있는 혁신모델로 운영 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함께일하는재단의 이원태 실장은 재단에서 특히 클렉트 임팩트 방식이 필요한 이슈를 소개했다. 그는 “재단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되었다. 따라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삶을 위해 시민과 파트너기관, 협력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클렉티브 임팩트를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재단에서는 시민과 파트너기관, 협력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저희의 미션을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미션 사업 수행을 위해 협력파트너와 함께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CJ대한통운과 함께일하는재단의 구체적인 클렉티브 임팩트 실행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CJ대한통운 윤한득 차장은 PET를 기반한 ‘에코플러스 유니폼 사업’, P.P 를 기반한 ‘탄소ZERO파렛트’, 물류망을 기반한 ‘역회수 물류사업’ 등으로 구성된 ‘탄소ZERO 솔루션’을 소개했다. ‘에코플러스 유니폼’으로 2만8천개의 폐PET병 재생을 통해 물류기업 최초로 친환경 유니폼 2,000벌을 제작 및 보급했고, 생산공장에서 발생되는 폐P.P 10ton을 업사이클링해 ‘탄소ZERO파렛트’ 300개 제작를 통한 덕평물류센터 상용화를 완료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또 수도권 50개 투썸매장에서 폐PET컵 역회수를 추진 중이며, 4개월간 5ton을 수거해 친환경 아이템 제작을 통한 자원선순환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함께일하는재단 역시 유한킴벌리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재단이 2012년부터 약 10년간 민간 기업인 유한킴벌리, 시니어 일자리문제 해결 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시니어클럽과 함께 액티브시니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CSV 사업을 운영한 것을 소개했다.

그는 “재단은 시니어의 건강 및 편의 개선 제품의 시장테스트를 위해 ‘시니어 아이템 발굴단’과 시장조사패널 운영으로 총 31개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이 과정을 통해 액티브시니어(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 및 사회활동으로 활기차게 살아가는 시니어)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간접적으로는 시니어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약 30개 기업을 지원했고, 해당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시니어 한국어튜터, 도그워커 등 약 440개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요양시설 내에서 시니어가 시니어를 케어하는, 이른바 ‘노노케어’ 모델인 ‘시니어케어매니저’를 개발해 238명의 시니어케어매니저를 양성했고, 약 21만 명의 어르신께 노노케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시니어 일자리 창출 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유한킴벌리, 정부조직(한국노인인력개발원‧시니어클럽), 재단이 함께 사회혁신기업 ‘임팩트피플스’ 설립을 지원, 지난 한 해동안 약 185명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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