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그린 얼라이언스' 세션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그린 얼라이언스' 세션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1.11.1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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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 에코인, 라잇루트, SK이노베이션 패널로 참여
한국의 임팩트 생태계의 흐름 소개
11일 성수동 언더스텐드 에비뉴 아트스탠드홀에서 열린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에서 참석패널(창업진흥원, 에코인, 라잇루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이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그린 얼라이언스'를 주제로 패널토크를 하고 있다.
11일 성수동 언더스텐드 에비뉴 아트스탠드홀에서 열린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에서 참석패널(창업진흥원, 에코인, 라잇루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이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그린 얼라이언스'를 주제로 패널토크를 하고 있다.

11일 성수동 언더스텐드 에비뉴 아트스탠드홀에서 개최된 'AVPN 제1회 동북아 써밋' 네번째 세션에서는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그린 얼라이언스'를 주제로 한국의 환경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패널토크가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서는 창업진흥원, 에코인, 라잇루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기업과 기관의 사업,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선 창업진흥원 김미애 실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창업진흥원은 국내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2006년 창업진흥전담조직으로 시작한 창업지원 공공기관으로, 창업지원 제도, 교육.인프라 구축,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사업화지원 등 국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간 약 1조의 예산을 운영하고 있다"며 창진원의 지원책을 소개했다. 또 창업도약실은 만 3-7년의 기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성장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는 올해 처음으로 사업화 협업을 시작하는데, 그린 Alliance를 통해 환경분야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창업생태계내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산소 저온 열분해기술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기술을 사업화 하고있는 소셜벤쳐기업인 에코인에너지의 이인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열분해기술을 이용해 열분해정제유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장비 제작 및 운영하고 있다"면서 "생산된 열분해유는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사용해 다시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원료로 활용하게 된다. 전 인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친환경 제품을 탐색하고 개발하며 지구와 사람에게 이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리사이클 기업인 라잇루트의 신민정 대표는 "텍스닉 브랜드를 통해 리사이클 폴리, 리사이클 나일론, 리셀+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 유통하고 있다"고 기업의 환경기술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텍스닉의 핵심 제품으로 폐이차전지 분리막 필름을 재활용한 고기능 리사이클 소재인 리셀+을 소개하며, "이차전지 분리막은 각종 전기차, 전는자기기 배터리에 사용되는 안정성을 담보하는 산업용 필름으로, 제조 과정에서 불량, 잉여로 발생해 폐기처리 되고 있는데, 폐 분리막 필름을 수거하고 자사만의 독자적인 접착 기술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고기능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지속해서 지구와 사람을 위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리사이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G Impact Unit의 조환성 PL은 SK이노베이션의 ESG 활동과 에그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조환성 PL은 "SK이노베이션은 과거 1962년 대한석유공사로 출발해 60여 년동안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공급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플라스틱 등 Green Transformation을 진행중이다.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아시아 정유회사 최초 Scope 3를 포함한 Net-Zero 선언, 동해가스전 CCS사업등을 진행중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에너지를 공급해온 회사인만큼, 환경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향후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 ESG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투자사인 HG Initiative의 남보현 대표이사는 "자사는 한국에서 2014년 설립된 임팩트 투자사로, 한국에서 창업진흥원 산하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프로그램의 운영사이자 펀드를 운용하는 창업투자회사로, 약 900억원($78m)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HGI를 소개했다.

이어 패널 토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최근 한국의 임팩트 생태계의 흐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자로 나선 HGI 남보현 대표이사는 "한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정책자금으로 임팩트 펀드에 대한 출자가 계속 실행되고 있으며, COVID-19를 기점으로 환경 이슈 및 ESG도 함께 대두되면서 주목받지 못하던 환경 부문의 스타트업들이 커 나갈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환경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도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더 나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스타트업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 협력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소셜벤처, 대기업, 교육 기관, 정부, 임팩트 투자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힘을 모으는 얼라이언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부, 대기업, 임팩트펀드가 모인 얼라이언스, '에그 프로그램'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창업진흥원과 SK이노베이션이 저탄소.친환경분야의 우수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육성과 협업을 지원하며, 그 과정에서 임팩트 투자사들이 공동 투자 및 육성을 함께 진행한다.

이에 한국의 '에그 프로그램'이 얼라이언스로서 어떤 구조인지, 해당 프로그램을 구성한 이해관계자들은 어떤 곳들이며 각 기관의 사업에서 어떤 한계점을 느꼈는지, 어떤 니즈를 가지고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향후 어떤 그림을 만들어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토크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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