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관절염 신약 식약처 임상 승인..'개발 본격화'
LG화학, 차세대 관절염 신약 식약처 임상 승인..'개발 본격화'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11.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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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공

LG화학은 4일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 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1, 2상이 연계된 임상 시험 설계를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기존의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는 차별화한 신약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호주까지 지역을 확장해 임상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2028년부터 글로벌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 및 연골 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으로,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와 더불어 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의료 시장이 큰 주요 7개 국가의 골관절염 시장은 2028년 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골관절염 신약의 임상 단계 진입은 R&D 혁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주요 성과로 LG화학 신약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여전히 고통을 받는 전 세계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 및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기전의 관절염 치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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