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실적 성장 본격화 '소변 암 진단제품 러시아 수출 성과'
㈜큐브바이오, 실적 성장 본격화 '소변 암 진단제품 러시아 수출 성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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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소변검체를 이용한 암 조기 진단 제품을 연구개발하여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체외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 큐브바이오가 러시아 수출을 통한 실적 성장을 본격화한다.

이로써 성공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K-바이오가 현재 약 70조 원에 달하는 IVD(체외진단) 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큐브바이오는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러시아 1차 수출대금 지급 및 유럽연합 투자사 투자’에 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러시아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의 예브게니 아르타모노프 이사회의장과 큐브바이오의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소변검체 이용 암 진단제품 수출, 추가 공동사업 진행, 대규모 외자 유치이다.

큐브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1차 러시아 수주대금의 50%인 약 90억 원을 수령하고, 800억 원 규모의 2차 발주 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며 5년여간 진행되는 3조 6천억 원 규모 수출 납품 계획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사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제품 등을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합의하며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 및 납품 계획을 밝혔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측의 방한에 앞서 큐브바이오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유럽연합에 위치한 해외투자사로부터 1,300만불 규모의 대규모 외자 또한 유치하게 되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중인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동국가들의 암 진단 사업의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큐브바이오는 지난 2019년 9월 게르첸 모스크바 국립 암 센터로부터 암 진단 사업관련 위임을 받은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와 3조 6천억 원 규모의 암 진단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동사는 2020년 7월 해당 제품에 대해 180억 원 규모의 첫 수주를 받았으며 최근 양산 제품 납품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큐브바이오가 수출하는 암 진단제품은 코스맥스의 자회사인 코스맥스파마를 통해 생산하게 되며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를 통해 러시아 국공립병원 및 주변 CIS국가에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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