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9년 9개월만의 최고치인 전년 대비 3.2% 상승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지수는 108.97(2015=100)로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2%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는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해 전체 3.2%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월 3.3%를 기록한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5%, 전년동월대비 7.5%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대비 교통(10.4%), 통신(13.1%), 음식·숙박(3.2%), 주택·수도·전기·연료(2.5%), 식료품·비주류음료(1.6%), 가정용품·가사서비스(3.9%), 기타상품·서비스(1.9%), 오락·문화(1.1%), 보건(0.4%), 교육(0.2%), 주류·담배(0.5%), 의류·신발(0.1%)이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0.2%, 공업제품은 4.3%, 전기‧수도‧가스는 1.1%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보다 3.2%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1.8%, 공공서비스는 5.4%, 개인서비스는 2.7%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