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중·고교도 예술·체육 심화교육
일반 중·고교도 예술·체육 심화교육
  • 데일리경제
  • 승인 2010.03.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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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내년 3월부터 일반 중·고등학교에서도 예술·체육계열 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8일부터 교과중점학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예술·체육 중점학교’ 지정을 위해 시·도별로 공모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예술·체육 중점학교란 일반 중·고등학교 학생중 예술·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체육 중점과정을 설치하고,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

그동안 소수의 예술·체육고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예술·체육에 대한 교육기회를 일선학교로 대폭 확대한 셈이다.

예술·체육 중점학교는 일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종합고등학교의 경우도 기존 전문계 학과를 예술·체육 관련 학과로 개편할 경우 지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술·체육 중점학교는 음악·미술·공연·영상 4개 분야로 운영하며, 학교는 1개 분야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규모는 학년당 최소 2학급(약 60여 명)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학급당 학생수는 30명 내외로 하도록 했다.

지정된 중학교는 전체 교육과정의 24%까지 중점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며, 고등학교는 31~55%(최소 64~최대 113 단위)를 중점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선 올해 안에 40개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이중 8개교는 중학교, 32개교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올해 지정된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일선 학교가 교육청에 중점학교 공모에 신청을 하면 시·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교과부가 최종 선정을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예술·체육 중점학교를 5년간 지정하고, 이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예술·체육 중점학교가 지정·운영되면 소수의 예술·체육고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예술·체육에 대한 교육기회를 대폭 확대해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예술·체육관련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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