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도깨비시장, 지역 단체와 합동 '도깨비 할로윈 개최'
공릉동 도깨비시장, 지역 단체와 합동 '도깨비 할로윈 개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0.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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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할로윈을 맞이하여 ‘2021 도깨비할로윈’을 개최한다.

고객과 마을주민이라는 발상으로 지역의 여러 단체(로컬랩 등 마을 청년단체, 노원오랑, 공릉동꿈마을공동체, 공릉꿈마을협동조합, 마디상회, 극단 즐거운사람들, 아트스페이스 해봄,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와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그간 전통시장에 관심이 저조하던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 가능하다.

여러 지역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최근 이슈화된 오징어게임을 실제 해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게릴라 버스킹 공연을 병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고객의 고령화 문제를 타파하고 근린시장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하고자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도깨비 할로윈은 시장 명칭 중 ‘도깨비’에 착안하여 본래 서양에서 어린이축제로 향유되던 핼러윈(halloween)이 한국에 들어와 20대 클럽문화로 변질된 부분을 개선하여 시장을 무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축제로 만들어나가고자 기획되었다
 
올해는 연중행사로 기획된 도깨비 할로윈의 첫해로 30일 토요일에는 시장상인과 사업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극배우, 전문모델 등과 함께 도깨비 할로윈 퍼레이드를 개최할 예정이며, 상시 운영되는 포토존을 통해 인증샷을 SNS에 도깨비할로윈, 공릉동도깨비시장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진출력서비스도 제공한다.
 
나아가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최근 이슈화된 ‘용기내 챌린지’(다회용기 지참 포장 운동)의 일환으로 공릉동도깨비시장 ‘용기 나와라 뚝딱’부스 운영을 통해 시장 방문고객이 다회용기에 장을 봐갈 수 있도록 고급용기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며, 마을 수공예 작가들의 단체인 마디상회는 할로윈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을 부스 장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릉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박용선)은 “그간 소외계층 나눔과 지역주민 대상 이벤트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공생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해온 부분을 언급하며 “상인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동부권 대표 시장으로 거듭나 다양한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마쳤다고 자부한다.
 
또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임병수, 이은지, 박다빈)은 “공릉동도깨비시장은 인구 50만 이상 노원구의 대표시장으로 4km 이내 12개 대학(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인덕대, 광운대, 삼육대, 경희대, 한국외대, 한예종, 동덕여대, 성신여대, 성서대)이 위치하여 젊은 잠재고객층이 두터운 시장”이라 소개하며 향후 지역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부권 최대의 지역축제로 만들어나가고자“내년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는 시장과 함께하는 좀비런, 귀신의집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확대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위드코로나 변곡점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한 시장 행사를 제시하며 퍼레이드, 포토존, 타로, 캐리커처, 펄샤이닝 액자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게임존, 버스킹 공연과 나눔 이벤트, 용기내 챌린지와 시크릿 이벤트(오징어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지역과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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