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비코리아, 시너지그룹 투자 통한 실적개선 결과 공개
비앤비코리아, 시너지그룹 투자 통한 실적개선 결과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0.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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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OEM 전문업체 비앤비코리아는 시너지그룹의 지원을 통해 어려운 화장품 업계 환경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1년 3분기까지 매출액 140억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약 200억원 실적 달성을 예상했다.
 
비앤비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3분기까지의 높은 실적은 2017년 108억원, 2018년 146억원, 2019년 214억원을 기록하며 3년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전환에 성공하며 2015년 이후 6년만에 이익전환을 기록한 뒤 이어진 성과다.
 
이와 같은 비앤비코리아의 최근 성장의 배경에는 시너지그룹과의 연이 큰 계기가 됐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비앤비코리아가 급격한 실적 둔화 후 적자 누적에 따라 재무부담이 가장 가중되었던 2018년 중순, 시너지그룹의 모회사 시너지파트너스는 비앤비코리아의 향후 성장가능성과 시너지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여 회사를 개선시킬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2017년 비앤비코리아의 실적이 매출액 108억원, 영업손실이 68억원을 기록하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다소 이례적인 투자라는 평이었다.
 
비앤비코리아는 시너지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재도약을 시작했는데, 당시 거래처에 쌓여있던 매입채무를 일거에 상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처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을 확대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시너지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공동영업, 시너지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연계영업을 통해 고객사를 확대하며 사업적인 부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도 했고, 운영 측면에서도 시너지그룹의 IT 시스템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확대하며 성장을 가속화 했다.
 
재무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는데, 대규모의 투자뿐만 아니라 투자에 연계된 담보자산이 매각된 상황에서도 매각자금을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하기보다는 즉시 비앤비코리아의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게 하는 등 회사를 위한 통 큰 투자자로서의 대담한 의사결정도 회사 성장의 중요한 포인트였다. 계열 내임직원들은 사내몰을 통해 비앤비코리아의 제조 화장품을 구매하고, 시너지그룹의 명절 선물에도 비앤비코리아의 제품을 활용했다.
 
비앤비코리아는 국내 화장품의 수출 확대에 따라 2014년, 2015년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이후 화장품 산업을 둘러싼 변수 확대, 중국 화장품 수입규제 강화에 따라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의 핵심 수요처였던 중국 시장 규제, 최근에는 Covid-19에 따른 수요심리 위축에 따라 화장품산업은 아직까지도 부진한 상황이나, 비앤비코리아는 이와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보였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한편, 비앤비코리아는 최근에는 ODM을 넘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제품 기획, 개발을 넘어 브랜드 자체를 고객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모델)으로 확장하고, MCN 브랜드와의 협업,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화장품 확장, be. 토브토다, 더마팩토리 등 OBM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며, 이중 충진설비를 도입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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