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웅어 설화 활용 ‘금원과 란사의 사랑이야기’ AI기반 미디어아트와 접목 비대면으로 개최
행주 웅어 설화 활용 ‘금원과 란사의 사랑이야기’ AI기반 미디어아트와 접목 비대면으로 개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0.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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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나루의 ‘웅어’설화를 활용한 <‘금원’과 란사‘의 사랑이야기>가 ‘행주가(街) 예술이야(夜)’의 축하공연으로 초연되었다.

융복합 비대면 공연을 기획하여 고양시와 협력하여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앳더로비컴퍼니(대표이사 정성철) 주최로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에서 비대면으로 펼쳐졌다.

9월 25일 8시와 9시에 경기도 고양시 행주나루 지역 설화를 기반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공연으로써 ‘금원’과 ‘란사’의 설화 속 이야기를 재해석한 인공지능기반 미디어아트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의 안무와 함께 라이브 뮤지컬이 결합된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인 ‘경콘진’채널과 고양시의 여행 유튜브채널인 ‘여행갈고양’에서 라이브 송출되었다.

고양시의 관광정보센터 외벽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실시간 송출되어서 코로나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의 제한을 받고 있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주나루에서 잡아 임금님 수라상에만 오르던 귀한 물고기 ‘웅어’에 얽힌 어부 소년 ‘금원’과 양반집 규수 ‘란사’의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2021년 한국 연출가 협회,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권호성연출이 공연연출을 담당했으며, M-net 댄싱9에서 마스터로 활약했던, 우현영 마스터가 총안무를 맡았고, 박지은 마스터는 공연 총괄 및 안무를 담당했다.
 
주요 출연자는 댄싱9의 현대무용 최수진, 댄스스포츠 김수로, 김홍인을 비롯하여 국내 최정상 발레리나 강예나, 한국무용 김재승, 라명숙, 김은경이 참여했다. 또한 스토리를 더 실감있게 전달하기 위해 뮤지컬 배우 이재혁, 김채현이 메인테마인 '바람 불어요'를 라이브로 불러 작품의 완성도를 높혔다.
 
주최측은 이 작품이 기존의 공연과 다르게 최첨단 AI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란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융복합공연에서 인공지능 저작도구를 활용한 AI미디어아트를 제작한 홍익대학교 MR미디어랩(지도교수 한정엽)은 “그간 아트 분야에서 인공지능 초고화질 스타일전이 기술활용 활동은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이번 융복합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예술과 기술의 융합 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홍익대학교 AI뮤지엄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문화기술 선도대학원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AI 미디어아트전>이 상설로 전시되고 있다.
 
지역특화콘텐츠인 ‘설화’의 소재 발굴의 기획단계부터 비대면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까지 민관협력의 결과물이다. 고양시는 융복합 비대면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4일까지 행주산성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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