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군용 헬기 정비 능력 향상 위해 보잉사와 협력”
대한항공, “군용 헬기 정비 능력 향상 위해 보잉사와 협력”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0.19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은 19일 ADEX 2021에서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수근 대한항공 Operation 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Maria Laine) 보잉 인터내셔널 세일즈·전략 파트너십 부사장(VP, International Sales and Strategic Partnerships)(왼쪽)(사진=대한항공)

국내 최고의 항공기 성능개량 및 M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군용 헬기 정비 능력 향상을 위해 보잉사와 협력한다.

대한항공은 19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합의서에는 아파치, 치누크 등 우리 군이 특수작전임무 및 수송용으로 운용하고 있는 회전익 항공기의 국내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대한항공과 보잉사가 유지 정비(Maintenance Repair & Overhaul, MRO)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고 전했다. 합의식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과 마리아 레인(Maria Laine) 보잉 항공부문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군용기 성능개량 및 종합 정비창으로 한국 및 미국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 4,700대 이상의 군용기 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근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기 성능개량 및 M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군용기 기술을 보유한 보잉사의 협력이 우리 군의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리아 레인 부사장은 “오늘날의 안보 환경에서는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 기술들을 갖추는 것 또한 중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치와 치누크에 대한 보잉의 데이터 기반 후속 군수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한국 회전익 항공기 도입 사업의 공동 참여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의 후속 군수지원 사업 포함 기타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