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전국 권리당원 투표 50% 넘게 승리..이낙연 승복해야"
송영길 "이재명, 전국 권리당원 투표 50% 넘게 승리..이낙연 승복해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21.10.12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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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송 대표는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후보가 결정이 되었는지, 아니면 잠정 결정이 되었는지? "라는 김어준 진행자의 질문에  "결정이 된 것"이라며 "10일 대회 당일 날 이상민 선거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됐음을 선포했고 또 제가 선관위에 대통령 후보 등록용 당 추천서를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명확하게 결론지었다.

송 대표는 이낙연 후보측의 무효표 문제제기에 대해  "선관위원들이 전원 일치로 이것은 당헌당규에 따라서 무효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이 났다."고 말하면서  "한번 이미 결론이 난 것을 다시 거론한다는 법률적 절차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의 제기에 대해 "13일 최고위원회에서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하는 이유에 대해 송 대표는 "지금 선관위원회는 사실상 이미 결정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법률적으로 이것을 다시 다룰 수 있는 것은 없다. 정무적으로 저희가 최고위에서 다시 한번 의견을 정리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낙연 후보의 민주당 대변인 시절에 있었던 무효표 논란에 대한 당시 입장을 소개하면서  "사실상 제가 계속 강조하지만 후보자가 사퇴한 경우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규정은 18대 대선에도 있었고 19대 대선 규정에도 있었고 이것을 20대 대선에서는 더 확고하게 내용을 바꿔 가지고 유효 투표 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을 하고,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분명히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도 변호사 출신 아니냐"며  "법률가들 다 제가 검토를 해 봐도 이것은 이 해석상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 실제로 그렇게 적용을 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유종근 후보의 무효표를 하면서 그때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이낙연 대변인이 이에 대한 발표를 했다. 아쉬운 일이다, 그렇게. "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측의 무효표 주장이 “장래 투표에 대한 무효를 의미하는 것이지 소급해서 무효한 것이 아니다” 는 주장을 펴고 있는 입장에 대해 "후보자를 사퇴하면 명부에서 후보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장래 투표가 있을 수가 없다.불가능하다"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로 한다는 취지지. 그렇지 않느냐. 더구나 모바일 투표할 때는 아예 후보자 이름이 없는데 어디 거기에 투표를 할 수가 있느냐"며 "이 규정은 장래에 투표할 것을 무효로 한다고 예상해서 만든 규정이 아니라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3차 슈퍼위크의 여론과 다른 표차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3차 슈퍼위크의 여론과 다른 표차 때문에 논란이 된 건데 우리가 지금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인데 서울까지 포함해서 전국의 권리당원이 전남 광주 0.2~3%만을 빼고는 다 50%를 넘게 이재명 후보가 이겼다."면서 "이것은 정치적으로도 승복해야 될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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