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0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706억6000만 달러로 전월말(2736억9000만 달러)보다 3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해 "운용수익 증가 등 증가 요인이 있었으나 유로화·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해 미 달러화 환산액이 상당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382억4000만 달러(88.0%), 예치금 276억3000만 달러(10.2%), 특별인출권(SDR) 37억5000만 달러(1.4%), IMF포지션 9억6000만 달러(0.4%), 금 8000만 달러(0.03%)이다.
한편 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2조3992억 달러(지난해 12월말 기준)를 기록했고 이어 ▲일본 1조531억 달러 ▲러시아 4358억 달러 ▲대만 3507억 달러 ▲인도 2810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데일리경제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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