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SD사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선구매협상 나서
정부, MSD사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선구매협상 나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0.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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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래 정부도 선구매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우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확보를 위해 관련 제약사와 선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 제2총괄조정관은 “며칠 전 MSD사의 먹는 치료제가 입원 및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킨다는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로 알려진 MDA의 몰누피라비르는 중증 환자의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킨다는 임상3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등 각국 정부는 선구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9월말경 선구매에 나서면서 추경예산을 편성, 3만8000명분 구매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왔다. 

다만,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감염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유지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국민의 77.5%, 접종 완료율은 54.5%를 나타냈다. 60세 이상은 88.1%, 18세 이상에서는 63.4%가 접종을 완료했다.

 제2총괄조정관은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에 필요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라는 목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일괄 단축하고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면서 “하지만 높은 접종률만으로 방역상황이 안정될 거라고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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