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제보 조성은 "윤석열 고소".."공모로 무고 고소 마치면 될 수준"
고발사주 제보 조성은 "윤석열 고소".."공모로 무고 고소 마치면 될 수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0.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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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성은 페이스북
출처:조성은 페이스북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사주 의혹 공익 제보자 조성은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등을 고소했다.

조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 고발장을 떼로 몰려서 작성을 했길래 거창하게 적어놓았나 열람을 했더니 기사 두개 허접하게 넣어놨더라"며 "무고죄 고소작성을 하려고 거창하게 준비를 해야하나 싶었더니 그냥 싹 다 공모로 무고 고소를 마치면 될 수준이다. 수사기관도 황당해 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에 쓴 王자를 빗대 "차라리 허위고발장에 임금 왕 자라도 적어놓지"라며 "검찰에서 밝힌 노다지가 왜 노다지인지 알고나니 저들은 나중에 도대체 어쩌려고 저러나 싶다"고 저격했다.
 
조씨는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별건으로 수많은 고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건지 원래 괴물인건지) 권력자라고 참칭하는 자들을 본다"며  "요즘 숱하게 느끼는 것은, 2016년 10월경에 서 있는 느낌이다. 뭐 대충 등장하는 인물도 비슷하긴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9월에, 국회의원이 어떤 놈들인데, 하시며 탄핵이 안 된다던 분께 '무조건 탄핵이 됩니다' 하고 당론으로 밀어부쳤던 그 시기를 다시 겪는 느낌이다. 그 시기를 찐하게 겪고 나서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권력이라는 것은 특히나, 훌륭하지 않는 권력은 참으로 허술하고 초라하기 그지 없다 싶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전날 "시간을 돌려 공작 타령하는 타임리프 전 검찰총장님. 저는 내일 무고 고소 접수하러 간다"고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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