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라이프, 토양배기 전용팬으로 라돈저감 안전 시공 나서
베터라이프, 토양배기 전용팬으로 라돈저감 안전 시공 나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30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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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저감 전문기업 베터라이프는 라돈 저감을 위한 토양배기 시공에 중국산 인라인팬이 아닌 토양배기 전용 팬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돈 저감을 위한 토양배기 시공은 실내로 들어오는 라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라돈 저감용 송풍 팬을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작업을 토대로 한다.

라돈 농도에 따라 송풍 팬을 작동시켜 토양에서 발생하는 라돈 가스를 흡입하고 배출하는 원리로 송풍 팬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토양배기 팬은 모두 수입 제품이다.

하지만 이 수입제품 중에는 중국산 인라인팬도 섞여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모양은 토양배기 전용팬과 흡사 하나 안전성과 기능 면에서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토양배기 전용팬의 경우 커버가 열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져 120℃의 고온에서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중국산 인라인팬은 80℃부터 변형이 일어나는 실내용 ABS 재질로 만들어져 여름철 직사광선에서 장시간 연속작동시 제품의 변형은 물론 화재 발생 위험까지 생각할 수 있다.

외부에 설치되어 24시간 365일 작동하기도 하는 토양배기팬은 고열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어야 하는데 국내에는 이러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산 인라인팬은 내부 환기용 덕트에 사용되는 단순팬 용도이기 때문에 80℃부터 변형이 일어나는 ABS 소재를 사용해도 별도 규제가 없다. 그래서 중국산 인라인팬은 실내 환기용으로만 사용하고 되도록 장시간 연속 작동보다는 필요시 작동하는 선택작동용으로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터라이프에서는 동일제품을 내부 환기용으로 적용하고 있다. 일부 고객 중에는 저가 환기용 제품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만큼 베터라이프는 현장 상황에 맞는 환기장치의 중요성과 제품 용도에 대한 안내를 꾸준히 하고 있다.

베터라이프의 이재성 대표는 “라돈 저감을 위한 토양배기 시공에서 팬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토양배기 전용팬 사용은 당연한 상식”이라며, “라돈 저감이 다소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시공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설치되는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번 더 체크한다면 애꿎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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