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CJ올리브영과 해외 역직구 활성화 위한 협력, 중소기업 수출길 활력소”
코트라, “CJ올리브영과 해외 역직구 활성화 위한 협력, 중소기업 수출길 활력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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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사장 유정열)가 29일 서울 염곡동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CJ올리브영(대표 구창근)과 K뷰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왼쪽)과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k뷰티가 견인하는 해외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코트라와 CJ올리브영이 손을 맞잡았다. 화장품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29일 “CJ올리브영(대표 구창근)과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올리브영의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더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상품을 직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례해, 해외에서 국내 상품을 역직구하는 시장 또한 활성화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16년 이후 전체 역직구 시장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고, 그 중에서도 화장품이 역직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코트라와 올리브영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박스(K-Box) 구독 서비스와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의 K뷰티 특별 판촉전 등 두 가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구독서비스를 활용해, K뷰티 신진 브랜드 상품들로 구성한 체험 박스를 뷰티 관련 해외 핵심 바이어들에게 정기 배송하는 케이박스(K-Box) 구독서비스를 실시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에 홍보기회를 제고하고, 바이어와의 비대면 미팅을 주선해 수출 활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에 입점된 브랜드 중 50여 개를 엄선해 ‘케이박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상품 구성에 있어서도 국가별 선호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 해, 올 해 안에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총 30여 개의 바이어사에 3차에 걸쳐 발송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한 달간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K뷰티 특별 판촉전’도 진행한다. 글로벌몰 인기 상품 큐레이션과 마케팅 지원은 물론, 라이브커머스를 편성하는 등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표적인 화장품 ‘역직구’ 플랫폼이다”며, “특히 매출의 80% 이상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 집중돼있어, 중소기업들에게 현지 소비자를 공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은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의 K뷰티 성장 기회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마케팅 활성화 및 역직구 급증 추세를 반영한 국내 유통플랫폼의 글로벌화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국내 대표 K뷰티 역직구 유통플랫폼과 협업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해외 동반 진출형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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